산지 쌀값이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5일 기준 산지 쌀가격은 80kg 한 가마에 15만 3288원으로 열흘 전 대비 0.3%(520원)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가격은 작년 수확기(10~12월) 대비 11.6%, 전년동기 및 평년과 비교할 때 각각 14.1%, 3.1% 높은 수준이다. 산지 쌀값은 예년과 달리 2월 말 이후 계속 오르고 있다.
2월 25일의 경우, 10일 전에 비해 1.1% 가격이 상승한 것을 비롯해 3월 5일 1.2%, 3월 15일 1.5%, 3월 25일 0.9%, 4월 5일 1.2%, 4월 15일 0.3%에 이어 4월 25일에도 0.3% 상승했다.
쌀값이 계속 오름에 따라 농식품부는 오는 6일 정부 보유미 가운데 2010년산 3만톤(t)과 2009년산 20만t을 공매를 통해 방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aT(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쌀 소비자 가격은 4만 4538원/20kg으로 전년동기(4만 248원) 대비 5.9%, 수확기(4만 507원) 대비 9.9% 오른 가격대를 보였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newea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