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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1분기 가장 북적거린 전철역은?
올 1분기 수도권 지하철 역 중 일일 평균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서울역, 가장 적은 역은 오빈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역의 일일 평균 승하차인원은 오빈역의 약 800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상권분석 전문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는 서울 메트로(1~4호선), 코레일,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에서 발표한 2011년 3월 수송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지역내 9호선을 제외한 412개 지하철역 중 일일 평균 승하차인원이 가장 많은 5개 역은 ▲서울역(1,4,경의선) 216,353명 ▲강남역(2호선) 212,364명, ▲잠실역(2,8호선) 168,325명, ▲고속터미널역(3,7호선) 153,553명, ▲사당역(2,4호선) 148,529명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일일 평균 승하차인원이 가장 적은 5개 역은 ▽ 오빈역(중앙선) 273명 ▽신원역(중앙선) 274명 ▽원덕역(중앙선) 411명 ▽굴봉산역(경춘선) 427명 ▽갈매역(경춘선) 457명 순이었다.

일일평균 승하차인원이 가장 많은 상위 10개 역은 모두 지하철 1~4호선에 속한 역들로, 이들 중 2호선은 무려 8개(환승역 포함)에 달했다.

일일평균 승하차인원이 가장 적은 10개역은 주로 교외로 나가는 노선들로 중앙선과 경춘선에 위치한 역들이었으며, 대부분 수도권 외곽지역에 위치해 주말 나들이 이용객 수가 대부분이었을 것으로예상된다.

수도권 지역에서 두 개 이상 노선이 지나가는 환승역은 총 50곳으로 이들 역의 일일평균 승하차인원은 69,097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환승역에 속한 역 중 약 12군데의 일일평균승하차인원이 전체 412개역의 평균치에 못미쳐 해당 역을 경유하는 노선 수와 이용객이 정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이처럼 역마다 이용객의 수가 다르기 때문에 역을 주변으로 한 역세권의 가치도 서로 다르게 나타나기 마련인데,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으로 진입하기위해 승하차인원이 많은 역 주변에 관심을 가지는 상가투자자도 적지않다.

최근에는 이미 형성된 역 주변의 상가들은 분양가나 매매가가 많이 올랐다고 판단하고 아직 완성되지않은 미개통역을 선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실제 분당선 연장구간인 광교와 7호선 연장구간인 청라 그리고 9호선 연장구간인 김포한강신도시 등 에는 앞으로 형성될 역세권을 예상하며 상가투자를 조율하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모이고 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역마다 이용인구가 큰 편차를 보이고 있고 단순 환승이용객도 적지않기 때문에 역세권에 대한 무조건적인 투자는 돌이킬 수 없는 실책이 될 수 있다”며 “역세권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로서는 기개통된 역세권 상가는 가격 저항여부를 판단해 적정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며, 미개통 역세권 상가에 대해서는 개발계획에 관심을 가지면서 상권의 발전가능성을 심사숙고해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고 조언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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