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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감사, 금감원 출신 감사가 대부분 독식
금융감독원 출신 ‘감사’들이 최근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금융기관 특히 최근 문제 되고 있는 저축은행의 부패와 비리를 감사하라는 의무로 채용돼 있는 감사들이 감사(監査)를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일정 특혜를 주고 감사(感謝)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 국내 증권사 금감원 출신은 누가 있을까? 국내 증권사 중 감사자리에 금융감독원 출신이 채용되지 않은 곳은 눈 씼고 찾아도 쉽지 않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감사 외 사외이사, 등기이사에도 금감원 출신들이 즐비한 경우도 있다.

대우증권에는 윤승환 전 금융감독원 기획조정국 연구위원이 감사로 와 있다. 미래에셋증권에도 이광섭 금감원 출신 인사가 감사 업무를 보고 있다.

금감원 총무국에서 일했던 민경열씨는 삼성증권 감사로 재직 중에 있다.

한국투자증권에는 김석진 전 금감원 뉴욕사무소 팀장이 와 있고, 현대증권에는 금감원 증권검사 2국장, 조사 1국장을 지낸 임승철씨가 감사를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의성 금감원 기획조정국 법무실 실장이, 하이투자증권에는 이원관 전 금감원 조사1 부국장이, 한화증권에는 하위진 전 금감원 실장이, 교보증권에는 최일규 금감원 과장이, 동양종합금융증권에는 권정국 금감원 출신 인사가 와 있다.

이외에도 금감원 부국장 출신 김진완씨가 동부증권 감사로, 금감원 출신 김성수씨가 SK증권 감사로, 고중식 금감원 회계감독2국장 출신이 KTB투자증권 감사를 맡고 있다.

대부분 이들 금감원 출신 감사들의 나이는 40년대 후반부터 50년대 초반 나이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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