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 사이에 막상 하기 쑥스러웠던 감사의 인사를 노래로 대신할 수 있게 됐다.
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MBC ‘위대한 탄생’의 작곡가 방시혁과 출연자 김정인양이 함께 제작한 가족송 ‘고마워요’를 발표, 보급한다고 9일 밝혔다.
여가부는 일ㆍ가정양립 및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매주 수요일을 ‘가족사랑의 날’로 지정하여 공공기관 및 기업 등의 정시퇴근 일터 만들기를 통한 가족사랑 실천 참여를 유도해 왔다.
이번 가족송은 가족사랑의날 공식 로고송으로 직장 및 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여가부는 밝혔다.
특히 이번 로고송 제작에는 ‘위대한탄생’에서 멘토와 멘티로 출연한 작곡가 방시혁씨와 김정인 양이 참여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씨는 “ “최근 동요작업을 하며 남녀노소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터에, 여성가족부의 가족사랑 품앗이 제안을 받아 흔쾌히 동참하게 되었다”며 “가족송이 어른에겐 가족이 생각나고 마음 따뜻해지는 노래, 어린이ㆍ청소년에게는 재미있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대한민국 가족 응원송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가족사랑품앗이’는 음악, 미술, 스포츠 등 각계의 재능 있는 사람들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건강가정지원센터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강연, 자료제공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일종의 재능기부다.
가족송은 오는 11일 온라인 상에서 우선 공개될 예정이며 12일 가정의 달 및 부부의날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가족친화기업을 비롯한 기업 등에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박수진 기자@ssujin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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