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올해 온스당 2000달러까지 오를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헤지펀드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캐나다 토론토 스프로트 자산운용사의 에릭 스프로트 대표는 이날 한 콘퍼런스 도중 열린 인터뷰에서 “지난 11년간 금값은 연평균 17%씩 올랐으며 올해도 최소한 그 정도는 오를 것으로 본다. 올해 충분히 2000달러를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프로트 대표는 미국 달러화 대신 금을 보유하길 원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어금값의 상승 추세가 계속되는 것으로 해석했다.
금값은 10년 연속 올랐으며 최근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 2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말 금값은 1421.40달러를기록했다.
스프로트 대표는 금보다 은이 투자 가치가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10년은 은보다 금 투자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금 시장만큼이나 은 시장으로 대규모 자금이 몰리고 있다. 금값보다 은값이 더 빠른 속도로 오를 것”이라며 은값이 조만간 50달러 선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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