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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코스피 -43.98P…日지진 이후 낙폭 최대
코스피가 12일 국제 상품가격 폭락, 미국 무역적자 확대에 따른 증시 하락, 5월 옵션만기 부담 등을 견뎌내기 못하고 43포인트 급락했다. 지난 3월15일 일본 동북지방 대지진 충격으로 47포인트 빠진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1.26% 하락한 2139.24포인트로 개장했다. 오후 한때 2150포인트 가까이 회복하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도세와 프로그램 매물이 확대되며 전일대비 43.92포인트(-2.03%)나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수급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조 7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지난 3월 10일 이후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 시장에서 1조원 이상 순매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개인은 1조495억원 순매수했으나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관은 39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해 1조681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가 크게 하락했고, 국제유가 하락 소식으로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주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과 달리 코스닥은 전일대비 0.72포인트(-0.14%) 하락하는데 그쳤다.

그동안 코스닥 시장이 코스피의 강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던 만큼 낙폭도 작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82원으로 시작해 현재 전거래일 대비 10원82전 오른 1085원10전에 거래를마감했다. 하루만에 달러당 1080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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