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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호해운 "석 선장 병원비 지불하겠다"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의 억대 병원비를 누가 부담해야 하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삼호해운 측이 석 선장의 병원비를 책임지기로 했다고 수원 아주대병원이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온ㆍ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이 논란은 곧 수그러들 전망이다.


   아주대병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삼호해운 측이 병원비를 책임지겠다고 알려왔다"며 "병원비는 중간 정산없이 석 선장이 퇴원할 때 한꺼번에 정산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학래 아주대병원 홍보팀장은 "병원 측의 최근 병원비 중간 정산 요구에 삼호해운 측이 현재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태라 당장은 병원비를 낼 수 없는 형편이라고 밝혔다가 논란이 일자 지급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법원으로부터 아직 법정관리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라 병원비 지급에 대한 법원 허가는 받지 못한 상태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삼호해운 측에) 중간 정산을 요구한 적은 있지만 언론을 통해 알려진대로 '중간 정산을 하지 않으면 강제퇴원시키겠다'고 말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아주대병원은 석 선장의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호해운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1월29일 입원한 석 선장의 지난 10일까지 병원비는 1억7천500만원으로, 삼호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태로 병원비를 부담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정부 부담론까지 불거지는 등 병원비 부담 주체를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헤럴드온라인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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