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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코스피, 수급주체 부재속에 약보합 마감
코스피가 17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개인이 받아내며 2100선을 힘겹게 지지했다.

이 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0.36포인트 하락한 2103.82 포인트로 출발해 장 중 2111.44 포인트까지 올랐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인해 전일보다 1.77 포인트(-0.08%) 하락한 2012.4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수급주체별로 살펴보면 16일까지 3거래일 연속 2조1000억원을 매도한 외국인의 매도세는 진정 국면으로 들어섰다. 외국인은 금일 2331억원을 팔아치우며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도 539억원을 순매도해 상승의 발목을 붙잡았다. 개인만 294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인수합병(M&A) 기대감 속에 삼양식품이 전일보다 4050원(13.61%) 오른 3만3800원을 기록하는 등 음식료업이 전일대비 0.27%, 화학업 0.75%, 운수장비 0.61% 등이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은 -2.43%, 전기전자 -1.45%, 기계 -1.37% 등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이 날 코스닥은 전일보다 4.35포인트(-0.86%) 하락한 501.72포인트로 마감했다.

이 날 원ㆍ달러 환율은 4.40원(0.40%) 오른 1091.20원을 기록했다.

심재엽 신한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차익실현에 따른 지수하락으로 신용잔고를 해소시킬 수급주체가 부재했다는 점이 수급상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일단은 꼬인 수급의 해결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며 “현재 이머징 마켓 중 중국, 인도, 상품시장에선 농산물, 원유 시장으로 외국인의 자금이 이동할 확률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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