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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총장님과 도시락 먹고 뮤지컬보고?
근엄하던 대학교 총장님은 옛말. 최근 대학교 총장들이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직접 소통에 나서 주목된다.

안국신 중앙대 총장은 17일 학생들과 도시락 미팅을 가졌다. 이날 미팅에는 학생 20명이 참석했으며 학교와 관련된 현안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갖고 학생들의 솔직한 의견을 청취했다.

안국신 총장은 이 자리에서 “대학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지만 힘든 시기이며 고통을 뚫고 환희로 가자던 베토벤처럼 인생을 치열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며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참석한 학생들은 강의실, 공간 문제, 인생의 진로 문제 등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쏟아냈다.

안 총장은 19일에는 총학생회장 및 학생회 간부들과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를 관람하고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중앙대 측은 “안 총장님이 학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였다”면서 “향후에도 학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행보를 보이실 것”이라고 말했다.

안 총장은 취임 이후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한 일환으로 지난 4월 중간고사 기간에는 학생들에게 야식으로 햄버거를 1500개 제공하여 학생들에게 폭발적인 성원을 이끌기도 했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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