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이 각종 수산물 관련 사고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수산물안전대책반을 구성키로 했다.
10일 수협에 따르면 구성될 수산물안전대책반은 경제상임이사가 반장을 맡게되고, 대책총괄팀, 어업인지원팀, 유통관리팀, 가공ㆍ판매관리팀, 언론대책팀의 5개 팀으로 구성된다.
총괄팀은 수산물 사고 발생시 대응을 총괄하고, 어업인 지원팀은 회원조합에 대한 피해조사 및 정부지원건의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유통관리팀은 공판장과 노량진수산시장 등에 대한 수산물 사고 대응 방안 시행을, 가공ㆍ판매 관리팀은 직판, 군납, 단체급식 업체 등에 대한 대응을 책임진다. 언론대책팀은 언론을 모니터링 하고,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이에따라 앞으로는 수산물 식품사고가 발생되면 안전대책반이 소집되고, 사고현장에 대한 긴급 점검과 역학조사 및 원인규명, 필요시 2차 피해를 막기위한 유통ㆍ판매 금지 조치 등이 이뤄지게 된다.
수협은 대책반 활동의 밀도를 높인다는 차원에서 팀별 역할을 사례별로 세분화하고 매뉴얼화하기로 했다.
수협 관계자는 “관련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 발생시에 수산물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소비감소와 어업인의 피해가 커지는 일을 사전에 막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협은 여름철에 발생빈도가 높아지는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한 대응도 강화키로 했다. 주로 7~8월에 발생하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섭씨 74도에서 15분이상, 100도에서는 1~2분 가열만으로도 사멸한다. 또 수돗물에 잘 씼기만 해도 60% 이상 균이 죽는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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