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난해‘HD(고화질)드라마타운’유치로 영상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영상전문인력 양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대전문화산업진흥원(원장 강병호)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청년취업 아카데미’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영상제작기술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청년취업 아카데미’는 대학이 산업수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대학졸업예정자들에게는 취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은 연간 7억원씩 3년간 총 21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배재대, 한남대 등 4개 대학 관련학과 재학생을 중심으로 특수영상제작, 3D입체 등 영상미디어분야 5개 교육과정을 편성해 연간 200명의 영상전문가 양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청년취업아카데미’는 대학 졸업예정자 및 만 29세(군필자인 경우 31세) 이하인 졸업생,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 중 70%이상을 취업시켜야 하며, 특히 대학에서는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학점을 인정해줘 사업의 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문화산업과 관계자는 “앞으로 대전문화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영상미디어 취업아카데미를 통해 영상분야 기업에서 필요한 전문 인력을 현장실무에 맞는 맞춤형 인재로 양성하겠다”며“업무협약을 맺은 20여개 기업에 취업을 알선함은 물론 지역의 청년실업률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이권형 기자/@sksrjqnrnl>kwon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