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림의 나무 총량이 10년 새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면적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나무가 늘고 숲은 더 울창해졌다는 의미다.
16일 산림청의 ‘2010 산림기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산림면적은 전년 대비 1461㏊가 줄어든 636만900㏊였다.
하지만 전체 나무의 총량을 나타내는 임목축적은 약 8억㎥, ㏊당 평균 임목축적은 125.62㎥로 나타났다. 산림의 울창한 정도를 나타내는 ㏊당 평균 임목축적도 125.62㎥로 10년 전의 63.46㎥와 비교해서 약 배 증가했다.
김남균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60~70년대의 산림녹화사업과 80년대까지 이어진 치산녹화사업시에 조림한 95억그루의 나무가 3~5영급에 도달하면서 산림이 울창해지고 빽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1998년부터 중점 추진하고 있는 숲가꾸기의 효과도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