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단전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전력설비 재해예방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전은 전주(電柱)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여 취약점이 발견되면 보강 공사를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저은 전주의 내부 강도와 균열, 경사도 등을 측정하는 장비를 개발해 전주에 대한 정밀 점검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한전은 올해 설비진단센터를 신설해 변전소와 지중케이블의 방전을 진단하고 배전선로에 대해 적외선 및 열화상 진단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작년 태풍 곤파스 때 전기 설비 피해의 70%가 인근 가로수 등 나무가 쓰러지거나 부러지면서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올해에는 전력선 인근의 수목 정비에 집중하기로 했다.
침수 우려 지역에는 지중기기의 누전을 점검하고 펌프장과 배수장 등 치수설비에 대한 전력공급 설비도 정비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달부터 8월까지 전력공급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장마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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