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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로로, 외국 회사가 천문학적인 액수로 매입하려 했다”
어린이들의 대통령이라는 ‘뽀통령’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는 뽀로로의 경제 효과는 약 5조 7천억원이다.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8천700억원, 취업유발 효과는 4만3000명이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위한 전문가 토론마당’에서 발제한 고정민 홍익대 교수 겸 창조산업연구소장이 이 같이 밝혔다. 콘텐츠 산업이 부가가치가 높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제시한 자료다.

뽀로로를 제작한 김일호 오콘 대표이사는 토론회에 나와 “지난 10년간 어려운 과정을 많이 겪었다”면서 “금광을 다 보여주면 지원할 게 아니라 금맥을 조금 보여주면 지원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제일 큰 애니메이션 회사가 한국 지사장을 통해 천문학적인 숫자를 제시하며 뽀로로를 매입할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못 판다. 마치 박지성 선수가 국적을 바꾸는 것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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