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 식중독 사고가 늘어나는 여름철을 맞아 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농식품에 대한 각종 검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우선 생식용 채소류 및 축산물 등에 대해 농장 또는 도축장 차원의 식중독균 검사가 강화된다.
셀러리와 깻잎 등 35개 농산물의 지역별 주산단지에 대해 집중 검사를 실시하고, 축산물은 모든 도축장에서의 검사물량을 기존의 3배 이상으로 늘려 실시한다.
검사에서 기준치 이상의 식중독균이 검출될 경우 농산물은 세척, 살균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생식용 채소류는 출하 제한되고 식육의 경우 열 처리 가공용으로만 사용하기로 했다.
특히 식중독균 오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축ㆍ수산물을 취급하는 유통업체와 가공장에 대해서는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종사자의 개인위생 강화, 냉장 보관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대형 축산물 유통업체 55개소에 대해서도 이달 말까지 점검을 실시하고, 수산물 가공장과 공판장 등에 대해서는 수시 방문 지도를 실시키로 했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