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너지ㆍ석유총회와 더불어 세계 3대 에너지 분야 총회로 불리는 세계가스총회(World Gas Conference, WGC)의 유치를 위해 부산시가 발벗고 나섰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5시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세계가스연맹 주요 회원국 16개국 주한대사와 관계관을 초청해 ‘2018 세계가스총회 유치 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이기우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환영사, 2018 세계가스총회 유치위원장인 주강수 한국가스연맹회장의 축사, 한국가스연맹의 유치 계획 설명과 개최 후보도시인 부산을 소개하는 동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된다.
이와는 별도로 세계가스총회 부산유치를 위한 유치활동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부산시 유치사절단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자매도시 국가이자 주요 회원국인 터키의 이스탄불 시청과 앙카라 소재 터키 가스연맹, 모로코 카사블랑카 시청과 카사블랑카 소재 모로코 가스연맹을 찾아가 부산시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또 한국가스연맹은 동력자원부 장관을 지낸 이봉서 명예위원장과 주강수 한국가스연맹 회장을 앞세워 세계가스연맹 회원국인 일본 등 25개국 가스협회장 등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서울, 대구를 제치고 후보도시에 선정돼 지난 1월 세계가스연맹 국제본부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현재 카타르 도하, 미국 워싱턴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10월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세계가스총회에서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
2018 세계가스총회는 2018년 6월중으로 5일간 전 세계 60여개국의 회원을 비롯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 유치시 생산유발 효과 등 경제 파급 효과는 1100억원에 이르고 2000여명의 일자리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부산발전연구원은 분석했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세계가스총회가 유치되면 가스분야 산업 발전과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부산이 개최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