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 초중고교에 교무행정 업무를 전담할 직원이 배치된다. 또 공문서의 처리절차가 간소되고 공문서 양도 30% 정도 줄어든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교원업무정상화 추진종합계획(시안)’을 발표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교육청은 교사들이 행정업무에 빼앗기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교무행정업무 전담팀’을 신설하고 내년부터 각 초중고에 행정전담 직원을 1명씩 새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어 2013년에는 행정전담직원을 2명씩으로 늘린다. 행정전담직원 채용과 교무행정업무 전담팀 운영을 위해 내년부터 3년간 8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교육청은 또 중복되거나 유지할 필요가 없는 교육정책사업들을 정리해 2014년까지 현행 정책사업의 80%를 폐지하기로 하고, 올해는 우선 50% 를 줄이기로 했다.
또 공문서 처리 시스템을 개편해 교사들에게 업무부담이 되는 공문서의 양을 30%까지 감축하고, 에듀파인(학교회계시스템) 업무나 통계조사 업무 등도 경감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제도가 학교 현장의 교사들이 본연의 업무인 학생 지도에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공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