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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성 강한 유황비료로 ‘유황양파즙’ 만들어 판 일당 검거
독성이 강해 비료나 사료 첨가제로 사용하는 유황으로 만든 액상 유황비료를 넣어 ‘유황양파즙’을 만들어 팔아온 일당이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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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부산지방청은 독성이 강한 유황으로 만든 ‘액상유황비료’를 물에 희석해 양파즙에 넣어 ‘유황양파즙’을 제조ㆍ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A모씨(46세)등 7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 중순 모 건강원을 운영하는 B모씨(43세)에게 400만원을 주고 유황으로 만든 ‘액상유황비료’를 물에 희석해 양파즙 80ℓ당 유황비료 5㎖를 첨가하는 방법으로 총3840kg(3만2000봉지/200박스)의 ‘유황양파즙’을 제조했다.

이렇게 제조된 ‘유황양파즙’을 C모씨(51세)등과 공모해 2010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인터넷을 통해 친환경 유황양파즙으로 광고하면서 식이유황을 섭취하면 아토피, 각종 암, 백혈병, 당뇨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허위 광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유통기한 미표시로 적발된 D모씨(43))는 지난해 7월 초 ‘양파즙’ 총 1800 kg(1만5000봉지/100박스)을 제조해 제조원 및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상태로 A씨에게 해당 제품을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물성 유황은 황산제조, 살충제와 곰팡이 제거제, 소독제, 약물로 사용되며, 법제유황은 사료, 비료 첨가제로 사용 된다. 인체에 고농도에서 반복적으로 노출 시 두통, 구토, 발작, 복부통증,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식약청은 앞으로 부정위해사범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부정ㆍ불량 식품ㆍ의약품 발견 시 부산식약청 위해사범조사팀(051-602-6166 ~69)에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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