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도입 공항 등서 활용
경찰이 8월부터 삼륜전기오토바이〈사진〉 10대를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경찰은 도입되는 전기오토바이를 공항, 광화문광장, 미 대사관 등 5개소에서 활용할 계획이며 활용 결과에 따라 도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경찰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3륜구동 전기순찰차 도입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경찰은 지난해 G20 행사장에서 미국 T3Motion사의 전기오토바이를 시범 운영한 결과, 매연 등을 뿜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공항ㆍ지하상가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도입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강남, 금천경찰서 등 일선 경찰서에서 시범 운영해본 결과, 속도가 시속 40㎞로 느린 점 등 애로사항도 있지만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조달청에 전기오토바이 구매 신청을 완료했으며 8월 초께 수입업체와 협조해 10대의 삼륜 전기오토바이를 대당 700여만원(원가 1000만원)에 도입할 계획이다. 경찰은 전기오토바이 사용법 숙달 교육 등을 거쳐 늦어도 8월 말께는 광화문광장, 미 대사관, 북서울숲 공원, 공항기동대 등 5개소에 2인 1조로 투입할 계획이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