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수시원서 접수…나만의 전략은
8월 1일부터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 전형을 시작으로 올 대학 입시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미리부터 수시 지원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고 준비해온 수험생도 지원 시기가 되면 자신의 수준에 적합한 지원 대학과 전형 유형을 찾아서 준비하기가 쉽지 않다. 수능 중심의 정시모집과 달리 수시모집에는 ▷학생부 중심 전형 ▷논술 중심 전형 ▷입학사정관전형 등 다양한 유형의 전형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입시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수시모집을 접수하기 전 살펴야 할 ‘체크리스트 3’를 알아봤다. #1. 수능ㆍ학생부ㆍ대학별고사 중 비교우위 전형 요소=학생부, 대학별고사, 수능 등의 전형요소 중 무엇이 비교우위인지를 확인하고,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전형 유형을 골라야 한다. 이치우 비상에듀 입시평가실장은 “특히 일반 학생 전형과는 달리 지원 자격을 설정해 리더십, 특기자, 봉사활동, 수상실적 등을 요구하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2. 대학에 따른 대학별고사 종류=수시모집을 전형 유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 100% 또는 학생부와 대학별고사를 함께 반영하는 전형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부 반영 교과목과 학년별 반영 비율, 비교과 반영 내용 등을 확인하고, 지원 대학의 대학별고사 기출 문제 및 모의 평가 문제를 통하여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등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 이때 논술고사, 면접고사, 적성검사를 모두 준비하는 것보다는 가급적 대학별고사의 종류와 출제 유형이 비슷한 대학과 전형 위주로 지원하고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3. 자기소개서에 교내외 활동 기재 여부=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우 올해부터 자기소개서 등에 대한 표절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관계로 인터넷 등에 떠도는 자료를 참고하지 말고 자신의 활동, 생각, 경험에 대하여 질문 사항에 맞추어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에는 학업 능력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내외 활동 중심으로 서술한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