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오프 등으로 인한 노동계의 지각변동 속에 노동위원회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29일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노동쟁의 조정성립률이 70%에 이르며 전년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심판사건에서의 화해 건수와 재심유지율이 모두 전년 수준을 상회했다.
지난 6월말 기준 화해 건수는 1798건에 이르렀다. 이는 심판사건 중 처리된 6119건 중 29.4%에 이르는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화해 건수는 1308건으로 전체 처리건수 대비 23.5%에 그쳤다.중노위 판결의 재심유지율도 85.4%에 이르렀다. 이는 중노위 판정에 불복하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더라도 중노위 판결을 뒤집을 확률이 15%도 안된다는 뜻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포인트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