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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 피해, 우리 함께 극복해요…시민단체 도움의 손길
서울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1만명이 넘는 이재민과 70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유래를 찾기 힘든 집중호우로 가족을 잃거나 삶의 터전이 사라진 피해 지역 주민들의 마음엔 큰 슬픔이 자리잡았다. 이들을 위해 사회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서울 지역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긴급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긴급지원은 아름다운가게가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의류, 신발, 가방 등 총 3100여 점을 이재민들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긴급하게 대피하느라 당장 갈아입을 옷조차 마땅하지 않은 이재민들을 위해 마련됐다.지원물품 중 1800여 점은 지난 28일 동작구청으로 전달됐으며, 나머지 1300점은 29일 서초구 지역을 중심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 물품들은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 중에서도 특히 여벌의 옷조차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이재민과 저소득계층을 중심으로 우선 지원될 예정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29일 폭우 피해 지역의 저소득층에 대한 긴급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모금회는 서울과 경기, 강원 등 피해 지역별로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구체적인 지원 규모와 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공동모금회 중앙회와 서울지회 임직원 7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 3동 일대에서 급식 지원과 복구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아름다운가게 홍명희 공동대표는 “감당하기 힘든 재난이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우리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라고 말하고,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를 위한 지원노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아름다운가게가 할 수 있는 일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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