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중문색달 해변에 해파리가 다시 출현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9일 오후 서귀포시 중문색달 해변에서 물놀이를하던 송모(42ㆍ경기도 용인시)씨가 작은부레관 해파리에 쏘여 응급조치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수영 경계선 내에서 작은부레관 해파리 2마리가 추가로발견되자 오후 5시10분까지 해수욕장 입욕을 통제했다.
해경은 해파리떼가 다시 출현할 경우 해파리 차단용 그물식 펜스를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중문색달 해변에는 지난 17일에도 해파리가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아열대 바다에 서식하는 작은부레관 해파리는 해상에 떠다니며 이동하다 제주도에 가끔 출현하는데 최근 6호 태풍 ‘망온’에 의해 북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