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정수장에서 수돗물 냄새 제거나 PH조절용 분체 약품을 투입하기 위해 사용하던 설비는 분진 흡입, 힘든 수작업 등 나쁜 작업환경으로 수질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 직원들의 기피부서로 인식돼 개선이 시급했다.
오랫동안 불편을 감수하며 사용하던 설비 연구를 거듭한 결과,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부평정수장 김재천(공업7급)씨의 노력 끝에 지난 2009년 특허를 인증 받아 제품에 대한 신뢰를 확보했다.
또한, 지난 2005년 노온정수장을 시작으로 남동, 부평정수장에 자체개발한 습식분체 투입기를 설치해 80억1900만원의 예산절감을 했다.
부천시와 성남시에서도 인천상수도사업본부에서 자체개발한 습식분체 투입설비를 설치 했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이들 시에서 세외수입까지 납부 받아 인천시 세입예산에 기여하기도 했으며, 예산절감에 효과 때문에 현재 타시도에서도 설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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