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집’만 전문적으로 털어온 한 파렴치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1일 집안 사정을 잘 아는 친구들의 집만 전문적으로 털어온 혐의(절도)로 김모(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10시께 충북 청원군 내수읍에 사는 친구 이모씨 집에 침입해 돌반지와 팔찌, 금목걸이 등 102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6월 12일에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의 또 다른 친구 이모씨 집에 놀러갔다가 열쇠 보관장소를 알아놓은 뒤 금목걸이 등 108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친구들의 집안 사정을 잘 알아 놓은 뒤 친구들과 그 가족들이 낮에는 집을 모두 비운다는 사실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는 “택시 운전을 하며 낸 음주사고 처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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