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최근 건축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북구 산하도시개발사업지구(이하 산하지구)내 74블럭에 건립계획인 강동지역주택조합아파트에 대해 조건부 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강동지역주택조합은 지난 2월 창립총회를 거쳐 5월에 북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등 아파트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해 6월에 공동주택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했다.
특히 이 아파트는 산하지구내 개별 시설물로는 최초로 착공하는 것으로 산하도시개발사업 추진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하도시개발사업은 2007년부터 사업에 착수해 그동안 세계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시공사가 변경되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현재 52%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하지구는 조합아파트의 건립을 필두로 내년 초에는 고래를 테마로 한 세계최초의 고래아쿠아리움의 착공이 예정되어 있는 등 개별시설물의 건립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산하지구 인근에 스포츠마케팅전문가 등 체육영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울산스포츠과학 중ㆍ고등학교가 2014년 개교 예정으로 건립이 추진되는 등 강동국제중학교와 더불어 우수한 교육여건이 조성되어 교육과 주거환경을 겸비한 최고의 명품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에 건립될 조합아파트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강동지역에 건립되는 최초의 고급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2층, 지상34층(6개동 738세대)으로 건립될 예정이며, 전용면적 59㎡ 252세대, 85㎡ 486세대로 구성하는 등 최근 울산지역에서 각광받는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조합측은 건축심의가 가결됨에 따라 8월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9월 착공 및 일반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246세대로 공급금액은 3.3㎡당 6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해 실수요자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