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물폭탄 세례로 큰 피해를 본 개인과 기업을 위해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1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밝혔다. 은행들은 가계생활안정자금, 긴급운영자금, 시설복구자금 등을 신속히 지원하고 우대 금리와 수수료 감면 등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1일부터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수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안정자금’ 명목의 금융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읍, 면, 동 등 해당 지자체로부터 ‘피해사실 확인서’의 발급받고 이를 대상 은행에서 심사하는 과정을 거쳐 금융지원을 받게 된다. 최대 2000마만원까지 지원대출이 가능하나 신용등급이 과도하게 낮다거나 신용관리 대상자일 경우 금융지원 대상자에서 제외 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상환방법으로는 일시상환방법 또는 원금이자 분할 상환 등 선택이 가능하다.
그 외, 산업은행의 경우 집중호우 피해복구 전용자금으로 1천억원을 배정했고 필요하면늘릴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천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대구, 부산, 광주은행 등 지방은행들도 금융지원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한 은행들은 피해 고객의 기존대출에 대해서는 피해복구 기간 등을 고려한 대출기한 연장, 원리금 상환유예 등 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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