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와 정수장학회는 1일 오후 주주총회를 열어 김재철 사장의 재신임을 확정했다.
MBC 이진숙 홍보국장은 이날 “오늘 저녁 방문진 이사장과 정수장학회 이사장이 만나 주주총회를 열고 방문진의 임시 이사회에서 정한 김재철 사장에 대한 재신임을 의결하고 29대 사장으로서 지위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재신임은 3선의 의미가 아니며 지난 2월 연임 당시 29대 사장으로 지위를 다시 확인했다는 의미”라며 “내일부터 김 사장이 출근해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BC 노조는 김재철 사장의 복귀를 인정할 수 없다며 출근을 저지하고 단체협상 결렬로 준비하던 총파업 일정을 앞당겨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우선 내일 아침 8시부터 본사 정문 앞에서 김 사장의 출근을 무력으로라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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