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으로 스포츠토토 수십개의 사이트를 개장한 후 트위터 등을 통해 인터넷도박을 하게 하고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91명을 적발, 이 중 Y(38)씨 등 5명은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Y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7월까지 중국과 국내 곳곳에 사무실을 두고 일본ㆍ미국ㆍ필리핀 등 해외에 서버를 둔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 총 20개를 불법으로 개설한 뒤 트위터 등을 통해 회원들을 모집하고 축구ㆍ농구 등 각종 스포츠경기에 1회당 5000원~100만원까지 베팅하게 해 인터넷도박을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약 8개월 동안 이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4억여원의 판돈 조장과 25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경찰 조사 밝혀졌다.
경찰에게 적발된 91명은 운영자 65명, 프로그램개발자 5명, 대포통장매매 21명이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