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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강화서 고려대장경 천년 기념축전 개막
고려대장경 1000년을 맞아 대장경을 판각한 인천시 강화군 선원사지에서 ‘고려대장경 천년 기념축전’이 지난 1일 송영길 인천시장과 인천시의원, 문화계 인사,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당초 초조대장경은 거란군의 침략으로 고려가 위기를 맞은 1011년 발원해 1087년 완성됐으나 1232년 몽골군의 침입 당시 소실되고 현재는 선원사 등지에서 판각한 재조대장경이 경남 합천 해인사에 남아 있다.

이날 법어를 맡은 월은 스님은 “팔만대장경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와 비교할 만큼 가치있는 문화유산으로, 나라의 위기 때 대장경으로 모든 백성이 하나로 뭉쳤다”며 “오늘날 대장경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축사를 통해 “역사 속에서 진정한 삼국통일 국가는 고려라고 생각한다”며 “고려역사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남북 문화교류를 통해 고려문화의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각종 축하공연과 대장경 이운, 대장경 탁본, 연잎차 만들기, 연 염색체험 등이 진행됐다.

한편 고려대장경은 현존하는 세계 유일의 목판대장경으로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인수 기자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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