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의 영국 본사인 스탠다드차터드은행이 한국의 비용이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3일 실적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비용이 너무 높아 도전이 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영업은 상반기출발이 좋았다”고 분석했다.
이 은행은 또한 “불행하게도 성과급제 도입제안에 반대하면 노조가 파업을 벌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SC제일은행 노조는 사측의 임금체계 개편에 반발하며 지난 6월 28일부터 한달 넘게 장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그룹 전체적으로 세전 이익이 36억3600만달러(한화 약 3조855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SC제일은행의 경우 상반기 세전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5억1000만달러에서 7300만달러(14%) 증가한 5억8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인도, 중국, 한국, 홍콩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으며 근래들어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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