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물난리 속에서 코레일 SNS가 시민들의 눈과 귀가 된 셈이다. 실제로 한시민(@Plan2F)은 “이번 폭우 사태에서 코레일이 기업이나 공공기관 트윗 계정의 위기대응의 모범 사례 중 하나가 될 것 같다며 밤새 일일이 다 답글 해주시고.. 고생이 많으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또 다른 시민(@junghee_k)은 “맞아요. 저도 우왕좌왕할 뻔했는데 코레일 트윗 보고 참고 많이 했어요”라며 “지금 역곡 지나고 있는데요. 동인천 용산급행입니다. 아직까진 큰 문제 없네요^^ 어제 너무 생고생해서 악몽이 떠오르지만 밤새 작업해 주셔서 이렇게 무사히 출근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수고 많으십니다!”란 글을 올렸다. 이 같은 글은 트위터 사용자들이 이번 중부권 집중호우 기간 동안 코레일 트위터(@korail1899)로 보내온 글들이다.
코레일은 이번 집중 호우기간에 국토해양부와 서울시, 서울메트로, 교통방송의 트위터 계정과 연계해 출퇴근 시간대 열차 이용객에게 실시간 맞춤형 정보를 전달했으며 또한, 트위터 사용자로 전달받은 현장의 전동열차 지연상황을 트위터로 실시간 공유함으로서 SNS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 했었다.
이로써 평소 1만5000명 수준이었던 코레일 트위터의 팔로워는 집중호우 기간(7월 27~28)동안 입소문에 의해 급증해 현재(8월 1일) 트위터 팔로워수가 2만502명에 이르렀다.
앞으로도 코레일은 이달 중 한국형 SNS인 ‘미투데이‘에 계정(@mekorail)을 신규 개설하고, 향후 ’스토리텔러‘, ’서포터즈‘ 등 소셜미디어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다.
코레일 허준영 사장은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는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고객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매체”라며, “코레일이 열린 마음으로 고객과 진정한 소통을 이어가도록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