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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악천후 등 이상기후에도 KTX 안전은 이상 무!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KTX는 안전하게 달리고 있다. 수도권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7월 말에도 KTX는 아무 문제없이 운행됐다. 과연 무엇이 KTX를 안전하게 하는가? 사실 고속철도는 시속 300Km만큼이나 놀라운 안전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요즘 같은 혹서기에는 레일온도검지장치가 안전을 보장한다. 선로에 부착돼 있는 온도검지센서가 레일 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서 철도교통관제센터로 보내고 관제사는 이를 통해 열차의 운행속도를 줄이는 등 안전한 조치를 취한다.

만약 레일 온도가 55℃를 넘으면 시속 230Km로 운행하며 60℃를 넘게 되면 시속 70Km 이하로 속도를 대폭 줄인다. 64℃를 넘어서면 운행을 중지해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선로변형으로부터 사고를 방지한다.

폭우가 쏟아져도 KTX는 안전하다. 강우량과 강설량, 바람의 세기 등을 측정하는 기상검지장치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24시간 강우량이 140mm 이상이고 시간당 강우량이 30mm를 넘으면 시속 170km 이하로 속도를 줄이게 되고, 고가와 교량구간의 시간당 강우량이 70mm 이상이면 열차운행을 중지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또, 운행을 중지했다가 재개할 때는 열차감시원을 배치하여 운행 상태를 감시하게 되며 단계적으로 속도를 높여 안전을 확보한다.

겨울철에 눈이 많이 내려도 선로변의 적설계가 적설량을 실시간으로 검지해 열차안전을 확보하며 지진이 발생해도 지진감지장치에 의해 KTX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다.

기술적인 부분만이 KTX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은 아니다. 코레일은 전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영진부터 현장 직원까지 전 임직원이 빈틈없는 안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허준영 사장도 틈틈이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안전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사진)

특히, 지난 7월 15일부터 오는 15일까지는 ‘하계특별대수송기간’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피서객이 열차를 많이 이용하는 이 시기에 열차 안전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코레일 신승창 기술본부장은 “세계 최고의 기술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반드시 안전한 철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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