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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 SNS, 위기속에 더 빛났다
집중호우 실시간 상황전달

시민들 안전 출퇴근 큰도움

이번 집중호우 기간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실시간 열차운행 상황 전달이 큰 위력을 발휘한 것으로 타나났다.

코레일은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달 27일 오전 6시부터 28일 오후까지 트위터 등을 통해 20여 차례에 걸쳐 실시간으로 열차운행 정보를 트윗(전달)했으며, 이 내용은 팔로워를 통해 수백번에 걸쳐 확산(RT)됐다.

이번 물난리 속에서 코레일 SNS가 시민의 눈과 귀가 된 셈이다.

실제로 한시민(@Plan2F)은 “이번 폭우 사태에서 코레일이 기업이나 공공기관 트윗 계정의 위기대응 모범사례 중 하나가 될 것 같다”며 “밤새 일일이 다 답글해주고, 고생이 많으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또 다른 시민(@junghee_k)은 “맞다. 나도 우왕좌왕할 뻔했는데 코레일 트윗을 보고 참고 많이 했다”며 “지금 역곡을 지나고 있는데, 동인천 용산급행이다. 아직까지는 큰 문제 없다. 어제 너무 생고생해서 악몽이 떠오르지만 밤새 작업해 이렇게 무사히 출근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 같은 글은 트위터 사용자가 이번 중부권 집중호우 기간 코레일 트위터(@korail1899)로 보내온 글이다.

코레일은 이번 집중호우 기간 국토해양부와 서울시ㆍ서울메트로ㆍ교통방송의 트위터 계정과 연계해 출퇴근시간대 열차 이용객에게 실시간 맞춤형 정보를 전달했으며, 또한 트위터 사용자로부터 전달받은 현장의 전동열차 지연 상황을 트위터로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SNS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이로써 평소 1만5000명 수준이었던 코레일 트위터의 팔로워는 집중호우 기간(7월 27~28) 입소문에 의해 급증해 현재(8월 1일) 트위터 팔로워 수가 2만502명에 이르렀다.

앞으로도 코레일은 이달 중 한국형 SNS인 ‘미투데이’에 계정(@mekorail)을 신규 개설하고, 향후 ‘스토리텔러’ ‘서포터즈’ 등 소셜미디어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늘려 나갈 방침이다. 

선로에 있는 레일온도검지장치 센서.


코레일 허준영 사장은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는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고객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매체”라며 “코레일이 열린 마음으로 고객과 진정한 소통을 이어가도록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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