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대출이 1년 새 40% 증가해 우리나라 대학생 약 5만명이 연 이자 40%대를 무는 대부업체에 800억원의 빚을 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학생 대출의 연체율은 12%에서 15%로 올라 전체 대부업체 연체율의 배를 웃돌았다.
금융감독원은 대부업체 40곳의 대학생 대출 실태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 6월 말 현재 4만7945명의 대출 잔액이 794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일부 중복 대출을 제외할 경우 대학생 1인당 160만~170만원씩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린 셈이다.
윤재섭 기자/i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