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금융사기와 크고 작은 금융분쟁으로 서민층을 울리는 피해사례가 가시질 않는 요즘.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이러한 금융피해를 예방하기위해 금융감독원(원장 권혁세)과 함께 ‘금융교육 무료특강’을 마련, 오는 8일(월)부터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는 금융상품이 점차 복잡ㆍ다양해짐에 따라 구민들에게 올바른 금융지식과 상품 선택능력을 키워주고, 금융상품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금융분쟁과 보이스피싱 같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실생활 중심의 금융교육을 진행하고자 지난달 25일, 금융감독원과 ‘2011 마포구 「금감원 금융교육강좌」 운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금융교육을 계획하며 자치구와는 최초로 협약을 체결한 사례기도 하다.
‘무료 금융교육 특강’은 선착순 모집한 마포구민 8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 8일(목)부터 매주 목요일, 4층 시청각실에서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강의는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경제지식 ▷은행ㆍ신용카드 거래시 유의사항 ▷금융투자상품 거래시 유의사항 ▷생명ㆍ손해보험 가입시 유의사항 등 총 4회로 구성됐다.
금융감독원 직원이 강사로 나서 카드복제, 인터넷피싱, 전화금융사기 등 전자금융거래 사고를 사례별로 설명하며 안전한 인터넷금융거래를 위한 유의사항, 신종금융사기 관련 유의사항, 보이스피싱 대책 등을 알려준다.
특히 담보(보증) 종류에 따른 책임범위 형태, 은행에 담보 설정된 부동산 매매시 유의사항, 예․적금 유의사항, 펀드 가입요령 및 위험, 보험 등을 각각의 분쟁사례를 통해 설명함으로써 실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마포구청 교육지원과로 전화(☎ 3153-8972) 또는 이메일(mijung@mapo.go.kr)로 신청하면 되고, 수강료는 무료다.
구 관계자는 “최근 금융상품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금융분쟁이 증가함에 따라 서민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내용으로 짜인 만큼 이번 특강이 주민들의 금융지식을 키우는 데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