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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지금> 장거리 손님 독점…조폭 뺨치는 택시기사들
○…부산 동부경찰서는 4일 부산역 장거리 택시손님을 독점하기 위해 ‘폭력성 조직’을 만든 뒤 다른 택시기사들을 위협하거나 폭행해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택시기사 53명을 적발, 이모(47)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해 10월 초 부산역 장거리 택시손님을 독점하기 위해 전과가 있는 택시기사들 위주로 ‘코리아콜파’를 결성했다. 이들은 부산역 선상주차장에 머물면서 조직원이 아닌 택시가 선상주차장에 들어오면 “나가라”고 위협했고 말을 듣지 않으면 밀거나 발로 차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장거리 손님을 독점해 올해 5월 말까지 8개월간 2억5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말했다. 이들은 조직 소속 택시기사를 행동대장급과 행동대원급으로 나누고 다른 택시와 쉽게 구별하기 위해 따로 스티커까지 만들어 택시에 부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윤정희 기자/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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