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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폭탄의 몽니...7월 해수욕장 이용객 900만명 줄었다
지난 7월 전국 해수욕장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26%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긴 장마와 집중호우 ,그리고 냉수대의 영향 때문이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7월 한달간 전국 해수욕장 276개 해수욕장을 이용한 이용객은 2540만명으로 전년 3450만명 대비 26%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지역별 해수욕장 이용객은 해운대, 광안리, 송정 등 남해안 지역이 1290만명(50%)으로 가장 많았다. 대천 등 서해안 지역 550만명(21%), 경포대, 망상 등 동해안 지역에서 700만명(29%)이 피서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해수욕장에서 발생하는 물놀이 사고 가운데 튜브를 이용한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에 따르면 7월1일부터 31일까지 발생한 사건 가운데 인명구조 실적 690명(전년 735건 1172명) 중 튜브물놀이 안전사고가 438명으로 전체 사고의 64%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수영미숙 130명(19%), 고무보트 58명(8%), 해파리 등 찰과상(2%) 14명, 기타 구조 12명(2%) 순이다.

이 기간 중 해수욕장 물놀이 사망인원은 1명(전년 4명)으로 사고원인은 음주수영. 안전 불감증에 의한 사고로 분석되고 있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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