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더블딥(경기 이중침체) 공포가 LG전자(066570)의 주가에 직격탄을 날렸다.
3일 주식시장에서 주가는 전일 대비 5.06% 급락한 7만3200원에 마감, 52주 최저가로 곤두박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가 6거래일째 지속됐다.
이날 외국계 씨티, 메릴린치 등의 창구에서 ‘팔자’ 주문이 쏟아졌다.
LG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이날 기준 0.96배로 청산 가치 이하에 거래되고 있으나 가격 매력이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후퇴로 LG전자 핸드폰 부문의 3분기 이익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화 기자@kimyo78>
betty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