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국이 태풍 ‘무이파’의 영향권에 놓임에 따라 곳곳에서 강풍과 비로인한 비해를 입었으나 오후에 접어들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대전충남지역 일부 시·군에서는 오후 3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해제됐다. 대전지방기상청은 8일 오후 3시를 기해 천안·공주·아산·논산·금산·연기·부여·청양·예산·당진·계룡·대전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태안·서산·보령·서천·홍성·서해중부전해상에 내려진 태풍경보와 태안·당진·서산·보령·서천·홍성에 내려진 폭풍해일경보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태풍경보가 해제된 곳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항해ㆍ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울산은 8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상대다. 울산지역에는 이날 오전 6시10분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었다. 울산에는 7일 0.3㎜의 비가 내린데 이어 8일 현재까지 12.5㎜가 내렸다. 울산기상대는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 더이상 비는 내리지 않고 내일(9일) 낮 한때 소나기만 오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26개 시·군은 오후 3시께 태풍 경보를 해제했다. 수원기상대는 8일 오후 3시를 기해 안산시와 시흥시, 김포시, 평택시, 화성시 등 5개 시를 제외한 경기도 26개 시·군의 태풍경보가 모두 해제된다고 밝혔다. 안산시와 시흥시, 평택시, 화성시, 김포시에 내려진 폭풍해일주의보는 여전히 발효 중이다.
또한 문산기상대와 동두천기상대는 8일 오후 3시를 기해 경기북부 10개 시·군에 내려진 태풍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상대 관계자는 8일 밤 늦게까지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 전망이어서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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