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에서 빨간명찰 첫 회수 조치가 이뤄졌다. 이유는 후임병 구타 건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 31일까지 부대정밀진단을 벌인 결과 해병대 2사단 소속 A상병이 후임병을 구타한 사실이 확인돼 빨간 명찰을 회수 조치했다”고 말했다. 해병대 2사단은 지난달 초 총기사건이 발생한 곳이다. 가해병사는 군 당국의 방침에 따라 빨간 명찰을 떼이는 조치를 당한 것.
A상병은 지시사항을 거부하는 후임에게 홧김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지난달 총기사건 이후 구타·가혹행위에 대한 강력한 척결의지를 갖고 정화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A상병 외 적발된 다른 병사에 대해서도 빨간 명찰을 회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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