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가 장애인 보호와 인권 강화에 나섰다.
구로구는 사회적 약자로 인식되고 있는 장애인들의 권리 강화를 위해 장애인 단체들에게 사무실을 무상 제공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로구는 옛 가리봉1동 주민센터(가리봉동 131-26)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리모델링 작업을 펼쳐 관내 14개 장애인 단체가 입주토록 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7300만원을 들여 수도, 전기, 내부수리 및 편의시설 공사를 진행했다.
장애인 단체들은 연면적 486㎡,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인 옛 가리봉1동 주민 센터의 2, 3층을 사용하게 된다. 지하1층은 가리봉동 주민센터 창고로, 4층은 고엽제사무실로 활용된다.
이번에 입주한 단체는 구로구 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김준식), 한국지체장애협회 (이승렬), 한국장애인기업협회(권오선), 서울장애인교통문화진흥회(김명봉) 등 14곳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9일 열린 사무실 개소식에서 “입주하는 모든 장애인 단체들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울타리가 되어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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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기자/hhj638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