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나이트라인이 인천대교의 환상적 야경으로 달라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 최대 해상 교량인 인천대교에 32억원을 들여 야간 경관 조명기기 설치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인천대교의 야관 경관 조명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점등 개시일은 오는 10일이다.
이 다리 중심부 3.3㎞ 구간은 176개의 컬러체인저가 신비로운 조명을 드리우고, 그 양쪽으로 접속교 쪽에는 600개의 조명이 다양한 색상으로 인천 밤바다를 밝혀주게 된다.
도시경관 개선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설치된 이 야간 경관 조명은 빛의 확산 및 눈부심 현상을 개선해 웅장한 이 다리의 위용과 아름다운 곡선미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비행기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들은 이 멋진 야경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고, 송도국제도시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중구 일부 지역은 물론 다리를 지나는 선박과 주행차량 안에서도 새로운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나 인천대교㈜ 등은 새 야간 경관 조명이 인천의 밤을 상징하는 아이콘이 돼 국제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의 평판을 올려주고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