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에코센터에서는 지난달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여름방학 특집 생태체험여행을 실시하고 있다. 본격적인 방학이 시작되면서 생태체험 신청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낙동강하구 선상체험과 갯벌체험, 식물관찰, 곤충관찰, 치어방류, 조각목공예 ,모래톱 수로탐방, 야생동물 흔적찾기 등 11가지 체험활동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어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051-209-2000)
경상남도 창녕군에서는 우포늪 생태체험학교가 열리고 있다. 요즘 우포늪은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여름방학과 하계휴가철을 맞아 우포늪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생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문가가 안내하는 우포늪 탐방과 쪽배체험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족간 화합을 위해 걷기코스도 인기다. 목포제방, 주매제방을 넘어 목포, 우포, 사지포 일대를 걸어서 둘러보는 것. 웬만한 걷기여행 코스 못지않은 행복감을 우포늪에서 체험할 수 있다.
또 남쪽 생태전시관을 둘러본 뒤 자전거를 대여해 관찰로를 둘러볼 수도 있다. 우포늪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환경단체인 ‘푸른 우포사람들’은 우포늪에 대한 친절한 안내와 함께 우포자연학습원을 운영하고 있다. 야외 생태체험장도 운영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주말마다 열리는 우포늪 생태체험장에서는 따오기 캐릭터와 천연비누 등 10개 종목을 체험하는 코스가 마련돼 있다.(055-530-1551)
우포늪 생태체험에 나선 초등학생들 |
또한 울산시는 ‘2011 태화강 백로 생태학교’ 참가자를 8일부터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19일 오후 중구 다운동 태화강 둔치에서 열리는 이번 생태학교는 ‘백로야, 해오라기야 함께 놀자’를 주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생태학교 참가자는 600여명으로 일부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이날 생태학교에는 한국 강의 날 울산대회에 참가하는 전국 환경단체 회원들도 참여한다
백로생태학교는 종이백로 만들기, 삼호대숲 백로 관찰과 생태교육, 태화강 생태지도 전시, 울산학춤 공연 등으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이기섭 한국환경생태연구소장이 참가자들에게 백로의 생태와 태화강 백로 서식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태화강변의 삼호대숲에는 매년 3∼10월 전국 최대 규모인 4천여마리의 백로가 날아와 서식한다. 이곳에서는 쇠백로, 중대백로, 중백로, 황로, 왜가리, 해오라기, 흰날개해오라기 등 여름철에 우리나라를 찾는 백로 7종을 모두 관찰할 수 있다.(052-229-3142)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