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옥상조경 녹화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푸르고 생동감 넘치는 ‘그린 부산’을 만들기 위한 이번 사업은 다음달 19일까지 구ㆍ군별로 대상지를 신청받아 현장실사 후 파급효과가 높은 건축물을 엄선, 2012년 옥상조경 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옥상녹화사업 대상면적이 100㎡ 이상인 건축물 ▷준공 후 10년 이상 건축물 (선정 후 필요시 안전진단 시행) ▷어린이집, 유치원 등 체험학습장으로 활용 가능한 건축물 ▷병원, 복지, 문화시설 등 일반시민의 활용도 및 공공성이 높은 건축물 ▷일반시민의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하고 활용도가 높은 상업용, 업무용 건축물 ▷기타 미관향상 및 파급효과가 크다고 인정되는 일반 주택건축물 등이다.선정된 건축물에 대해서는 공사 금액 50%가 지원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옥상조경 녹화사업을 통해 도심지내 부족한 녹지공간 확보와 도심 열섬화 현상을 완화해 푸르고 생동감 넘치는 저탄소 녹색도시를 구현하는 한편 도심의 미관 저해요인 해소와 도시경관 향상에도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시는 건물의 에너지 절약과 도시의 대기정화, 새나 곤충의 서식환경제공, 도시열섬화 현상방지 등 도심 생태환경 조성에 큰 효과가 있는 옥상조경 녹화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