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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권 최다 보유대학은? 역시 서울대
국내 대학 중 디자인 권리화에 가장 적극적인 대학은 서울대학교였다.

이는 특허청이 대학 법인의 디자인권 등록 및 최근 5년(2006~2010년)간 출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한서대 공주대가 뒤를 이었다.

서울대는 139건의 디자인권을 보유하여 1위를 차지하였고, 한서대와 공주대는 각각 115건, 88건의 디자인권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대는 이 기간 동안 113건의 디자인을 출원하였고 한서대와 공주대는 각각 112건과 109건의 디자인을 출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디자인에 강한 대학으로 알려진 국민대와 홍익대는 각각 30건과 19건의 디자인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쳤으며 디자인 출원은 각각 56건, 37건이었다.

한편, 이 같은 대학의 디자인권 보유 및 출원 현황은 디자인 교육 인프라를 고려할 때 크게 미흡한 실정이었다. 디자인 관련 계열의 디자인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대학이 410개인 것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대학에서 1년에 1건정도(0.96건)의 디자인을 출원하는 셈이다.

문제는 대학들이 특허와 달리 디자인을 적극적인 권리화 대상으로 보지 않고 예술분야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특허청 이영대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애플의 MP3 플레이어에 이어 스마트폰에서도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부상한데에는 디자인의 힘이 컸다”며 “대학들이 디자인의 권리화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대전=이권형 기자/@sksrjqnrnl>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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