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이 10일 북한황해북도 사리원시 주민을 돕기 위한 밀가루 200t(1억2000만원 상당)을 개성 육로를 통해 지원한다.
민화협은 문교정 어린이재단 복지사업본부장, 안향선 기아대책 재단법인 섬김 사무총장 등 대북지원단체 관계자 6명이 10일 오전 8시30분 파주 임진각 주차장에서 간단한 기념행사를 한 뒤 방북해 개성에서 북측에 물자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원 물자는 지난 7월26일 300t, 8월2일 300t에 이어 3번째 전달되는 것으로, 이번 지원분은 ‘어린이재단’과 ‘기아대책 재단법인 섬김’의 성금으로 마련됐다. 민화협은 오는 17일 4차 지원분인 밀가루 300t을 전달하는 등 9월까지 매주 1회씩 총 2500t의 밀가루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민화협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수혜지역인 사리원시의 탁아소와 유치원 등을 방문해 밀가루 분배 상황을 점검하고 돌아왔으며 이달 말과 9월 말 2차례 더 방북해 분배상황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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