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경찰서는 인터넷 ‘무료법률 상담’ 카페 등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검사, 변호사를 사칭하며 타인 명의 휴대폰과 은행계좌를 이용해 소개비 및 변호사 모임 투자비 명목으로 수백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사기)로 A(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 5월까지 인터넷 상 ‘무료법률상담’ 카페 등에 상담글을 올리는 여성들을 상대로 “대검 중수부에 근무하는 검사 및 변호사”라고 접근, 고급 스폰서 소개비, 변호사 모임 투자비 명목으로 금원을 송금 받고 피해 여성 명의로 개통한 휴대폰을 건네받아 사용하고 요금을 지불하지 않는 수법으로 P(22ㆍ여)씨 등 6명의 여성들로부터 모두 983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