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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폭탄’, 전북 다음 타깃은 충청, 주말엔 전국에 비
서해상에 대기 불안정이 계속되면서 9일 전북 정읍에 400㎜의 물폭탄이 내린데 이어 10일에는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50㎜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0일 현재 보은군, 부여군 등 충청지역에 호우 특보를 발령한 상태다. 기상청은 이번 전라ㆍ충청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이유로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서해 상의 대기 중ㆍ하층에 있는 건조한 공기와 부딪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서해 상에서 만들어진 비구름대가 계속 전북 지방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0일 예상강수량은 충북(보은, 옥천) 60~120㎜, 충남(부여군) 110~150㎜으로 현재(오전 5시 25분)이후부터 자정까지 충북은 40~70㎜, 충남은 3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충청지역의 비는 토요일인 1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간 계곡이나 강가에서 야영하는 피서객들은 안전에 주의해야 하고 다른 곳에서도 축대붕괴,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 피해를 보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말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 비는 토요일인 13일까지 전국적으로 이어지겠으며 월요일인 15일에는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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