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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곡 찬바람 맞으며 문화를 즐긴다...거창 금원산 숲속음악회 인기
해발 700m 계곡에서 피서와 문화를 동시에 누리는 문화피서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거창군(군수 이홍기)이 자랑하는 피서 문화상품 제5회 금원산 숲속 음악회가 개막 11일 만에 1만여명이 관람하는 등 피서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연일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원산 숲속음악회는 여름철 휴양림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한여름 밤의 추억을 선사하고, 지역 음악 연주 팀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휴양림의 사계절 프로그램 중 여름테마로 기획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음악회는 지난 7월 23일, 1천명 가까운 관객이 찾은 가운데 성악가 김동규 개막무대를 시작으로 평양예술단, 뮤지컬, 밴드, 합창,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거창군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민들레 밴드와 대구조이풀합창단, 전국 색소폰 동아리팀 공연 등 오는 14일까지 매일저녁 야영장 앞 숲속교실에서 진행되는 숲속음악회는 휴양림 700고지의 시원한 계곡바람과 낙엽송 향기가 음악회 분위기를 더한다.



또한, 음악회가 없는 날에는 저녁 8시부터 “비처럼 음악처럼”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숲속영화를 상영하고, 낮 시간대는 도자기 생활공예와 숲 체험과 숲 해설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숲속음악회의 또 하나의 특징은 직원이 손수 만든 목공예 시계를 상품으로 걸고 음악회 30분전부터 피서객이 스스로 참여해 노래자랑을 펼쳐 보이는 참여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

금원산자연휴양림에서 5년째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다는 대구시에 거주하는 이경신 씨는 “한달 가까운 피서기간동안 음악회를 진행하는 휴양지는 전국에서 금원산 밖에 없는 것 같다“면서 ”이제는 내 삶의 일부가 되어 버린 숲속음악회에 더 많은 피서객이 함께 휴양문화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참여소감을 말했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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